그리움1 낙엽이 멈추는 자리에서 낙엽이 멈추는 자리에서가을이 끝나갈 무렵나는 여전히그 자리에 서 있었다. 낙엽이 발끝에 모이고바람은 이름 없는 그리움을 불러왔다. 햇살은 여위고그대와 걷던 길엔더 이상 발자국이 남지 않는다. 기다림은 습관이 되었고기억은오히려 더 선명해졌다. 문득,전화벨이 울릴 것만 같은 착각에주머니 속 휴대폰을 쥐었다 놓기를 반복했다. 그대는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나는 오늘도그대의 안부를 묻는다. 낙엽이 멈추는 자리에서내 마음도 멈춰 있었다. English: Where the Fallen Leaves Stop As autumn nears its endI stillstood in that place. Leaves gathered at my feetand the wind brought forth a nameles.. 2025. 5. 10. 이전 1 다음